용은 기린, 봉황, 거북과 더불어 사령이라 불려온 상상의 동물입니다. 용은 인류 4대 문명의 발상지에서 모두 나타나는데 각 민족은 시대와 사회, 환경에 따라 나름의 용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 용이 발휘하는 능력을 신앙해온 공통점을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신화와 설화, 전설이 탄생했습니다. 옛 중국 문헌에서 용은 각 동물이 가진 최고의 무기를 모두 갖추고 조화능력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특히 물과 깊은 관계를 지닌 수신으로 신앙되어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용의 특성에 불교적 요소가 가미되고 우리 민족의 창조력이 더해져 우리만의 용이 완성되었습니다. 특히 용은 권력과 힘, 재물과 행운의 상징을 지니며 날씨와 물을 지배하는 신성한 힘이 있다고 믿고 신앙해왔으며, 용이 가진 장엄하고 화려한 모습과 성격으로 용이 위인과 같은 위대하고 훌륭한 존재로 비유되면서 왕권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본 은화는 불리온 주화로는 독특한 사각형태로 동양문화권에서 나타나는 용의 모습을 역동적이고 화려하게 묘사하였습니다.

은화는 단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량과 순도, 액면가는 발행국인 호주 정부에서 보증합니다.